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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멜라민 함유제품’ 엄마들 ‘중국산 노이로제’
현지 OEM 한국업체 비상… 식약청 “전수검사”
2008년 09월 24일 (수) 11:47:18 식품위생신문 webmaster@fooddesk.com

중국산 멜라민 함유제품 과자 때문에 엄마들이 중국산 노이로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 건강에 센스가 있는 엄마들은 당분간 아이들에게 과자를 일체 사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국산 원료가 워낙 광대하게 퍼져있어 국내업체 제품이라도 안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군것질을 잘하는 초등학생 자매를 두고 있는 과천에 사는 김 모 씨는 “OEM 과자제품이나, 또는 중국에 현지에 공장을 두고 있는 한국 회사도 있는 것으로 들었다”며 “중국산 유제품이 조금이라도 들어가 있다는 생각을 하니 끔찍해서 아이들에게 아무 과자도 먹일 수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산 분유를 쓰는 과자에도 멜라민이 들어있을 수 있다는 보도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중국산 재료를 쓰는 과자를 피하기 위해 구입할 때마다 이제는 상세식품 정보를 꼼꼼히 살펴보는 게 보통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멜라민 공포’는 국내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됐다는 이유만으로도 국내 업체의 제품까지 외면하는 사례 또한 잇따르고 있다. 강남의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중국 멜라민 사태 이후 원산지가 중국인 제품은 멜라민이 들어있을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판매량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현지업체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은 초긴장 상태다. 또 다른 일부 제품을 OEM방식으로 생산하는 한 제과업체 관계자는 “제품에 쓰이는 탈지분유나 전지분유는 극소량인 데다 중국산 분유는 쓰지 않고 덴마크·네덜란드 등에서 직접 원유를 가지고 오지만 이번 사태의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수입식품과 최재순 사무관은 식품위생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무분별한 불신 분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에서 들어오는 전 제품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공표할 방침이다.”며 “수입단계에서 부적합한 멜라민 함유제품은 수입금지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중국산 멜라민 함유제품 수입건수는 9월20일 현재 1,845건으로 18,196톤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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